the Mightiest in m-atx..!!   

           스파클 FSP270-마이티(Micro)  필드테스트.

                                                                                      작성자 : 김 경 근

                                                                                      이멜 : zoneAndy@naver.com 

 ♠ 들어가며..

스파클 파워라는 이름을 처음 접하게된게..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닌듯 싶습니다.

한 2~3년정도 되었을까요. 무소음 솔류션에 관심이 많을때 잘만테크에서 출시한 무소음 파워 중 하나가 스파클OEM이란 소리를 듣고 그당시에는 이런 파워도 국내에 유통이 되는구나..생각했었는데  불과 몇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스.파.클. 이란 이름 석자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정도로  성능과 소음 모두에서 메이져급의 파워라는 각인을 심어줄만큼 성장한것 같습니다.

2000년도쯤만해도 파워 추천 들어오면  세븐팀 사세요..

또 01~03년도쯤에는 보편적으로  시소닉 사세요.

오버클럭커들에게 인기가 많은 안텍 사세요.. 뭐 이런식이었는데..

최근에 와서는 성능이나 무소음 그러면서 가격적인 측면까지 모두 스파클 파워가 우세하다보니

어느 게시판을 보더라도 스파클 파워가 추천 순위안에 항상 드는걸 발견할수가 있읍니다.

이러한 국내의 인지도에서의 성과가 물론 파워 자체의 성능도 뛰어나겠지만.. SPI_Korea의 활발한 홍보활동과 고객서비스에서의 뛰어난 배려가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짐작이 듭니다.

사실 여타 파워 제조사/유통사의 홈피에 가봐도 그저 제품소개 정도쯤에 그치는데 반해서..

스파클 코리아의 홈피에 가보면 파워에서의 QnA, FAQ 와 자료실 등이 형식적이지가 않고 유져들이 많이 참여하는 따라서 상당히 활성화가 잘되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또 한때 스파클 코리아에 접속하면 간단한 소비전력 테스트를 할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는걸로도 유명했었지요. 

이러한 스파클 코리아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가 오늘날의 메이져급 파워로서 당당한 스파클파워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  SPI_Korea 홈피의 파워이야기 항목중 일부분.. 유져들의 많은 참여가 돋보인다.

♠ 마이티의 스팩 및 특징..

아래는 마이티 270W의 스팩 및 특징들을 정리한 도표입니다.

케이벤치와 테크노아의 리뷰를 참조해서 정리했음을 밝힙니다.

위의 스팩에서 눈 여겨볼것이..  3.3V / 5V의 combined 출력이 최대 145W가 된다는 점과 12V의 최대출력이 16A 나 된다는것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소닉 300W (SS-300FS)의 combined 출력이 최대 180W 이며 12V 최대출력이 15A 라는 점을 감안할때..

컴바인드 출력이 뒤쳐지는건 마이티가 m-ATX 규격이므로 그렇다고 치더라도.. 요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12V 출력에서는 m-ATX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일반ATX의 시소닉 300W보다 좀더 출력이 잘 나온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출시된 파워이므로 고성능 글픽카드의 지원, 씨퓨의 전원공급, HDD의 지원 등에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12V 출력을 좀더 강화한듯 보입니다.  SPI_korea 에서 밝히고 있는 권장사양인 12V 18A 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m-ATX 파워임에도 12V 16A 까지 최고출력이 된다는점은 분명 뛰어난 점으로 생각됩니다.  

기타 특징으로, 저소음을 추구하는 Noise Killer 회로나.. PFC(전력효율개선)의 passive방식을 채택 등등은 조금 있다가 파워 내부를 뜯어보고 회로를 직접 보면서 언급을 하고자 합니다.

 ♠ 마이티의 외형 살펴보기..

그럼 이제부터는 스파클 마이티 270W의 외모가 어떻게 생겼나 살펴보도록 하겠읍니다.

택배비 거금 4천냥을 먹으며.. 1/5일날 도착한 마이티의 잘 포장된 박스입니다.

외관으로 봐도 아주 튼튼하고 깔끔한 박스임을 알수가 있읍니다.

                             ▲  스.파.클. 이란 이름 석자가 인상적입니다.   

                    ▲  신문지로 빈공간을 채워서 버퍼 역할을 하고 있읍니다.

                             ▲  270W 에 빨간 스티커가 붙어있읍니다.  

¶  파워 박스 안을 막상 열어 봤을땐.. 내부가 너무 단촐하다보니.. 먼가 빠진건 없는지 다시 점검하게 만듭니다.  파워와 전원케이블 이 두가지 말고는 들어있는게 없더군요. 사용설명서 하나쯤은 집어넣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뽁뽁이 비닐포장으로 파워가 둘러싸여져 있는데.. 이거말고도 박스 아래면에, 타회사제품에서 볼수있는것처럼 스폰지를 하나 삽입시켰으면 충격 방지에 좀더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이게 내용물 전부 다입니다.ㅜ.ㅜ

                  ▲  마이티의 설계도면(drawing) 중 일부분.. 규격과 크기를 알수 있다.

¶  파워 뒷면에는 제품 스펙과 워런티에 관한 스티커가 붙어져 있읍니다.

스팩에는 최대출력이 270W이며.. 3.3V + 5V Combined 출력이 145W Max 라는 적혀있읍니다.

또 아래쪽에는 NoiseKiller 와 PFC를 채택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스티커가 보입니다.

¶  파워 후면을 찍은 모습입니다. 60mm 볼 베어링 팬이 들어가 있읍니다.

또 전원 On/Off 스위치가 있으며.. 110/220V 선택스위치도 보입니다. 마이티 270W 경우 프리볼트가 아니기 때문에 만약 110V에 맞추고 220 전원에 꽂으면 그냥 펑~하고 터집니다.  초기설정이 220V에 맞춰져서 나오므로 유져들은 변경하실 필요없이 그대로 꽂아서 사용만 하심 될듯..

                          ▲  시소닉 300W와 마이티를 나란히 놓고서..^^

                            역시 m-atx답게 마이티의 크기는 아담합니다.

¶  마이티의 종류별 전원커넥터 사진입니다. 

이제는 흔히들 볼수 있는, 씨퓨에 12V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4핀 보조커넥터도 당연히 달려있읍니다.  전원커넥터 종류별 길이는 m-ATX 보드에서 충분히 사용가능할만큼 넉넉한 모습이고요.   아래는 마이티의 전원 커넥터들을  종류별로 정리한 표입니다.

¶  다만, 마이티의 경우 S-ATA 하드를 지원하는 전원 커넥터가 제공되지 않는점이 불편사항이긴 합니다만..  S-ATA를 사용할수 있는 보드들.. 즉 865/875 또는 엔포스2 경우 보드를 구입하면 내부적으로 전원커넥터가 하나씩은 다들 들어있읍니다.  저도 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변환커넥터를 이용해서 연결을 해보았읍니다.  아래 사진처럼 S-ATA 하드 두개까지는 사용할수가 있으므로 RAID 0번 구성도 가능하겠지요. 

                             ▲  S-ATA 변환 커넥터를 연결한 모습..^^;

 ♠ 마이티의 내부 살펴보기..

지금부터는 직접 드라이버를 들고서 마이티를 분해한 다음 개개 부품별로 특징들을 살펴보겠읍니다.   일반적으로 파워를 구매할 경우 내부를 뜯지 못하도록 스티커가 연결부위에 붙어 있는데..(뜯을 경우는 A/S가 안된다는..) 이번에 마이티 경우는 필테용으로 받아서 그런건지 연결부위에 부착된 스티커가 전혀 없어서 분리한 흔적이 남아 있지 않게 되므로.. 이점이 맘에 들더군요.^^;

                       ▲  나사 5개만 풀면 바로 분해가 가능하다는..ㅡㅡ;;

                     ▲  마이티의 ‘ㄷ’ 형태의 커버를 분리한후 찍은 모습..

¶  마이티의 내부 모습입니다. 파워의 작동원리대로 ① ② ③ ④ 번호를 매겨 보았읍니다..

마이티의 경우 micro ATX 이다보니  일반 ATX와는 구조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 모습입니다.

즉 ① 입력 EMI 필터부분과 ④ 출력 필터부분은 서로 반대 방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중간에  ② AC-DC 정류부분과  ③ DC-DC 변환부분이 위치하고 있읍니다.

또 내부구조가 상당히 꽉 들어차서 빈 공간이 없을정도로 알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얼마전에 만졌던 마닉 SL-10 케이스에 내장된 인핸스社 OEM m-ATX 200W의 파워 경우 내부에 빈 공간이 어느정도 있다보니 어떤분 말씀처럼 비자금(?) 숨기기 적당하다던데.. 마이티의 경우는 지폐 몇장 숨길만한 공간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  입력 EMI 필터부분

¶  마이티의 입력 EMI 필터부분은 패키징 형태가 아니라 개별부품 형태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성능상으로는 두 형태가 별반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패키징 타입이 외관상 좀더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워 보이고 또한 기판의 활용도가 넓어진다는 측면에서는 좀더 좋을것 같은데.. 이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m-ATX 파워에서 너무 많은걸 바라면 안될까요? ㅎㅎ

 참고로 오른쪽 사진은   ☞

 패키징 타입을 취한 시소닉 파워의 모습.   

                                        ▲  Passive PFC 회로

¶   마이티의 PFC 즉  Power Factor Correction(전력효율 개선)은  passive 방식을 채택하고 있읍니다.  즉, AC 입력 회로에 변압기 형태의 silicon-iron inductor 와 Capacitor로 구성된 부품을 추가하여 L+C 형태의 회로를 구성한다는군요.

이러한 passive PFC 방식의 장점으로는

1. 가장 먼저 전자파 발생률이 Active 방식에 비하여 훨씬 낮다는 점일테고요.

2. 회로가 단순하며 부품 원가가 낮아 추가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을 들수가 있읍니다.

하지만 passive PFC 방식의 단점으로는

1. Passive 방식은 전력 효율이 68-80% 범위이므로 95%까지 달하는 Active방식에 비해 절전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2. AC 전압 선택 스위치를 사용해야 하며 추가된 inductor로 인하여 일반 파워보다 훨씬 무게가 더 나간다는 점과..

3. 파워용 케이스가 부실하면 최대 부하 출력 상태에서 50-60Hz의 저주파 오디오 노이즈(일명 Hum noise)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전력효율을 더 높이느냐??  아님 전자파를 더 맞을래??  이 둘중 선택인듯한데..

오래 살아야죠~. 가정용으로 쓰는 파워에는 전자파 덜 맞는 passive방식에 올인을 합니다.^^;

                                        ▲  정류 콘덴서서 의 모습 

¶  제가 받은 마이티는 정류콘덴서에서 용량이 적힌 글씨가 약간 잘려나가서 제대로 안 보이는데요.  스팩을 보면 마이티는  200V  560uF(단위: 마이크로 패럿) 용량의 정류콘덴서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소닉 300W 경우는  200V 680uF 정류콘덴서 2개를 사용하고 있읍니다.

물론 정류콘덴서의 용량이 클수록 좋긴 하지만..

파워 용량에 따라 들어가는 정류콘덴서의 규격도 달라지므로.. 

235~275W 파워 --> 470uF

300W 파워 -->  680uF 정도가 표준이라고 고려할때..

마이티 270W에는 560uF 짜리 정류콘덴서 2개를 사용하고 있는건 충분히 넉넉하다는걸 알수가 있읍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류콘덴서 경우 파워의 수명에 가장 직결되는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데.. 왜냐면 다른 부품들은 어느정도 영구적으로 작동한다고 볼수 있지만,  이 정류콘덴서 경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부의 전해액이 점차 증발하면서 성능이 나빠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부품들과는 달리 콘덴서 부품 자체에 품질 인증마크가 달려 있는 제품을 사용한 파워가 좋은 파워라 할수 있읍니다. 

마지막으로, 정류 콘덴서는 교류-직류(AC-DC) 정류부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데.. 

정류 다이오드를 통해 정류된 전압을 평평한 직류 전압 파형으로 만들어주며.. 이것은 주변기기가 필요로 하는 3.3V, 5V, 12V 등의 직류 전원으로 변환되기 바로 전 단계까지의 역할을 합니다.